전북도, 군산항 경쟁력 강화 총력…'포트세일·특송물류' 확대 추진

전국 입력 2025-03-20 18:02:13 수정 2025-03-20 18:02:13 이경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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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성장·경쟁력 강화 핵심 전략 추진
준설 예산확대·제2준설토 투기장 속도

전북자치도청 전경 [사진=전북자치도]

[서울경제TV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자치도는 2025년 군산항의 지속적인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트세일 추진 △지방공기업 설립 검토 △특송화물 통관장 규모 확대 건의 △준설 예산 확대 및 제2준설토 투기장 신속 추진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군산시, 군산해수청, 군산컨테이너터미널 등 유관기관과 합동 포트세일단을 구성해 국내외에서 물동량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국내 주요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 마케팅’을 추진하고, 해외에서도 화주 및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군산항 홍보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산항의 전략 화물(컨테이너, 자동차, 우드펠릿) 유치를 확대하고, 국내외 물류 네트워크 구축 및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잠재 고객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군산항은 지속적인 토사 퇴적 문제로 인해 수심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물동량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항만 운영, 배후단지 관리, 포트세일 등의 업무를 수행할 준설 전문 운영기관 설립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용역비를 확보해 지역경제 효과, 재정자립도,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해 2월 개장한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은 전년 대비 340% 증가한 약 700만 건의 특송 물류를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전북도는 군산항이 대중국 전자상거래 거점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특송업체 확대 및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 특송업체 화물 유치 인센티브 지원과 함께 행정안전부, 관세청에 통관장 규모 확대를 위한 인력 증원 및 시설 확충을 건의하는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군산항은 토사 퇴적 문제로 인해 대형 선박 입항이 기피되면서 항만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어,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유지 준설 예산을 확대하고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설계 및 시공 적격자 선정 후 착공해 오는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 적극 협력해 안정적인 수심 확보에 나선다.

김미정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군산항은 1899년 개항 이후 126년 동안 전북의 유일한 무역항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군산항이 국제 물류의 중심 항만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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