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ETRI 맞손…“6G 우주 인터넷 시장 선점”
경제·산업
입력 2025-03-21 16:35:59
수정 2025-03-21 16:35:59
고원희 기자
0개
6G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기술 MOU 체결
시공간 제약 없는 초고속 통신 서비스 구현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한화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책 연구기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화빌딩에서 ‘6G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와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한화시스템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내 6G 저궤도 위성통신 실현을 위해 필요한 △6G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기술 △다계층 통신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 △우주·항공용 반도체 기술 △지능형 전자기 스펙트럼 관리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기반 기술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6G 저궤도 위성통신은 5세대 이동통신(5G)보다 수십 배 빠른 것으로 알려진 6세대 이동통신(6G)을 저궤도 통신위성을 통해 구현하는 차세대 첨단 통신 서비스다. 지상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기존 지상망과 다른 위성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오지를 포함한 지상·해상·공중 등 시공간 제약 없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정지궤도(고도 3만5000km 이상)보다 낮은 상공에서 지구와 가깝게 도는 저궤도 위성(고도 200~2000km)을 이용하기 때문에 더욱 빠르고 지연 없는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향후 국내에 6G 저궤도 위성통신이 상용화될 경우 높은 고도를 비행하는 항공기 및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선박 내에서도 초고속 6G 통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현재 스타링크·아마존 등 해외 기업들이 시장을 넓히고 있는 저궤도 위성통신 영역을 순수 우리 기술을 통해 독자적으로 구축해 통신 주권을 확보하고, 향후 글로벌 진출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송성찬 한화시스템 우주사업부장은 “금번 MOU를 통해 한화시스템은 초고속 우주 인터넷 실현을 위한 한 걸음을 또 내디딜 수 있게 됐다”라며 “대한민국의 안보 및 국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국내 군용 및 민간용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수출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highlight@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위클리비즈] “백제면 나온다”…신라면에 도전장 던진 하림
- 김상훈, 소비자 피해구제 강화 법안 발의…"적기에 소비자 피해구제"
- “안방 치고 들어오는데”…中에 밀리는 韓게임 경쟁력
- 풀무원 2세의 ‘올가홀푸드’, 자본잠식 어쩌나
- 내우외환 겹친 현대제철…노조 총파업 카드 ‘만지작’
- 고개 숙인 진양곤…HLB 간암신약, 美 FDA 또 불발
- “아이폰, 24개월 무이자”…삼성 추격하는 애플
- 경찰, 백종원 입건…'빽다방' 원산지 허위광고 의혹 수사
- 스와치, ‘블라썸 타임 컬렉션' 기념 팝업스토어 오픈
- 서울경제진흥원-ESG 비즈니스 포럼 간담회 개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백제면 나온다”…신라면에 도전장 던진 하림
- 2김상훈, 소비자 피해구제 강화 법안 발의…"적기에 소비자 피해구제"
- 3이원택 의원, 농업 생산비 감면 위한 조세특례법 개정안 대표발의
- 4전북도의회, 제417회 임시회 개회… 도정·교육행정 질문 등 11일간 의정활동 돌입
- 5전주시의회, 고령친화산업 육성 위한 법적 기반 마련
- 6전북자치도교육청, '전북에듀페이' 집중신청 기간 운영
- 7완주군, 마을강사인증제 최종 보고회 개최…지역 콘텐츠 기반 전문성 강화
- 8완주군, 대한민국 대표 수소도시 부상 ‘지자체 방문 러시’
- 9무주군, AI-IoT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호응'
- 10진안군, 대표축제 박람회서 ‘진안홍삼축제’ 전국 홍보 박차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