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한화엔진, 공격적인 수주 기대…목표주가↑"
금융·증권
입력 2025-03-25 08:53:12
수정 2025-03-25 08:53:12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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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신규 수주, 지난해의 약 61% 이미 달성"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SK증권은 한화엔진의 생산 능력 확대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한화엔진 종가는 2만3600원이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엔진이 올해 1분기에 공시한 신규 엔진 수주 규모는 1조13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수주액(1조6489억원)의 약 61%를 이미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2월 802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캐파) 확장을 발표하면서 기존 연간 130대 수준의 실질 생산 능력에서 약 15~20%가 추가 확대될 예정”이라며 “1년 6개월 후에는 마력 기준으로도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조선소들의 이중연료(DF) 엔진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올해 1분기부터 중국 조선소를 대상으로 한 선박 발주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남은 기간에는 북미 액화천연가스(LNGC) 운반선 중심의 국내 조선소향 선박 계약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0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의 수주 규모 및 수주 잔고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연구원은 “저속 엔진 부문 매출은 올해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메탄올 DF 엔진 납품과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로 매출 및 이익 성장이 모두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올해 4월 개최 예정인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83)에서 결정될 온실가스(GHG) 감축 중기 조치가 글로벌 DF 엔진 발주 확대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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