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조, 총파업…회사는 희망퇴직 시작
경제·산업
입력 2025-03-26 17:15:11
수정 2025-03-26 19:43:52
김효진 기자
0개

현대제철이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노조와의 임금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오늘(26일)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의 철강관세 위기에 중국과 일본의 저가 제품 유입 등 상황이 어려운데, 노조는 파업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모습인데요.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현대제철 노조가 오늘 총파업에 나섰습니다.
총파업은 이날 하루지만 무기한 총파업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회사 노조는 지난 1월 20일부터 두 달 가까운 기간 부분파업, 일시파업 등 게릴라성 파업을 지속하고 있는데, 파업의 강도를 높이는 모습입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업황속 미국의 철강관세 위기와 일본과 중국의 저가물량 공세까지 녹록지 않은 상황.
현대제철 노사의 임금협상 갈등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현대제철은 어제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210억달러)에 따라 루이지애나주에 270만톤 규모의 전기 제철소를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노조 입장에선 미국 공장이 건설되면 직장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진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제철은 이날 전사 희망퇴직 신청자 접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 50세(75년생)이상 일반직, 연구직, 기술직이 대상입니다.
한편, 경제계에선 현대제철 사태가 트럼프발 관세전쟁의 여파로 미국 공장 러시로 이어질 경우 우리 경제 전반의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소프트뱅크, 美에 AI로봇 산업단지 추진…1470조원 투자"
- 中 부동산 침체에…블랙록, 상하이 빌딩 34% 할인해 매각
- 美 국방 "한국 등과 억제력 구축…中에 전략적 딜레마 조성"
- 美 3월 미시간대 소비심리 3개월째 급락…기대 인플레 5%로 상승
- 크리에이팁, 日 방문객 대상 토스페이 프로모션 전략 강화
- 함께하는사랑밭, 다문화 가정 서울여행…노랑풍선·본도시락 후원
- 국내 항공사들, '최고 인기' 중국·일본 노선 운항 확대
- 주유소 기름값 7주 연속 하락…"다음 주 상승 가능성"
- 원달러, 美 경기우려 위험회피에 상승폭 확대…1470원 턱밑 마감
- 국제금값, 관세발 인플레·경기 우려에 최고치 또 경신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부산시민 절반가량 "박형준 시장, 시정운영 잘 못해"…부정 평가 46.6%
- 2韓 대행 "산불 이재민 일상 회복 때까지 모든 지원 아끼지 않을 것"
- 3'경북 산불' 사망자 2명 늘어…화마에 26명 목숨 잃어
- 4부산대 의대 "미등록자 내달 5일부터 제적 절차 진행"
- 5"소프트뱅크, 美에 AI로봇 산업단지 추진…1470조원 투자"
- 6안동·의성 산불, 부분 재발화…헬기 투입 진화작업
- 7中 부동산 침체에…블랙록, 상하이 빌딩 34% 할인해 매각
- 8美 국방 "한국 등과 억제력 구축…中에 전략적 딜레마 조성"
- 9美 3월 미시간대 소비심리 3개월째 급락…기대 인플레 5%로 상승
- 10가수 최자 개발 복분자주 ‘분자', 출시 반년만에 완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