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리딩방 같아”…키움證 엄주성 발언에 토스 ‘황당’
금융·증권
입력 2025-03-27 18:50:13
수정 2025-03-27 18:50:13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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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가 어제(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토스증권의 커뮤니티는 리딩방 같다”고 평가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쟁사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불법의 온상인 ‘리딩방’으로 폄훼한 건데요. 토스증권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김보연 기잡니다.
[기자]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어제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토스증권 커뮤니티는 리딩방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식석상에서 증권사 대표이사가 경쟁사의 주요 서비스를 폄훼하는 평가를 내놓은 겁니다.
리딩방은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 메신저를 활용해 특정 주식 종목이나 코인을 추천해주거나 대신 투자를 해주는 대화방을 말하는데, 선행매매와 같은 주가 조작이나 투자자의 돈을 노리는 불법이 대부분이라 업계의 골치덩어리가 됐습니다.
엄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주주들이 “경쟁사인 토스증권은 커뮤니티 등을 활성화해 사용자를 끌어오고 있는데 키움증권은 무엇을 준비하고 있냐”며 “토스증권처럼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비판에 대한 답변입니다.
키움증권은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부문 1위를 지켜왔으나, 최근 메리츠증권과 토스증권 등 경쟁자들로 인해 아성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엄 사장의 발언에 토스증권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서울경제TV에 “본질이랑 다르고, 실제 리딩방이 아니니까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4분기 기준 해외주식 거래대금 1위 증권사로 올라서며 키움증권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토스증권은 2030세대를 겨냥해 이용자 수를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는데, 토스증권 커뮤니티 서비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지난 한 해동안 150% 증가해 18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얻으며 대표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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