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승에…수요자 '중소형 단지' 집중

경제·산업 입력 2025-03-28 14:07:29 수정 2025-03-28 14:07:29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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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투데이]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분양가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청약 통장과 아파트 매매거래가 중소형 단지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2025년 2월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576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0.21%, 전년 동월 대비 7.38% 상승한 수치다. 특히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올해 1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0.99로,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당분간 분양가 상승 역시 불가피해 보이는 상황이다.

이에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은 비교적 자금 마련 부담이 덜한 중소형 단지를 선호하고 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청약 시장에서 1순위 마감에 성공한 640개의 타입 중 약 76%(489개)가 전용면적 85㎡ 이하였다. 올해 역시 1순위 마감에 성공한 51개 타입 중 약 65%(33개)가 전용면적 85㎡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각종 이슈로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분양가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초기 투자 비용이 낮고 접근성이 높은 중소형 단지를 선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중소형 아파트는 매매거래도 활발하기 때문에 향후 환금성도 높아 투자 목적으로도 매력적인 옵션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 속, 올해 청약 시장에서도 중소형 위주로 공급하는 신규 단지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요자들은 분양가, 입지, 미래가치 등을 고려해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금호건설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24BL에서 공급하는 '에코델타시티 아테라'의 1순위 청약을 오는 4월 1일 진행할 예정이다.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주택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에코델타시티 아테라'는 지하 2층~지상 16층, 1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25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 유치원과 초등학교 예정 및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부산점(가칭)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산업단지도 단지와 인접해 있어 직주근접 여건이 우수하며 향후 신설되는 '에코델타시티역'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일원에서 공급하는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1순위 청약을 오는 4월 1일 진행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65~84㎡ 총 7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 이마트 트레이더스, 홈플러스, CGV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신풍초, 풍무고 등 학교시설이 위치한다.

금호건설은 충청북도 청주시 문암동 일원에 조성되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를 오는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7개 동, 전용면적 84㎡ 총 576가구 규모다.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마지막 아파트 분양이라는 희소성을 갖췄으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단지 인근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의 대기업 및 다수의 기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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