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홀릭 시대…구축 멀어지고 ‘뉴라이프’에 몰린다
경제·산업
입력 2025-04-04 09:48:36
수정 2025-04-04 10:11:46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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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신축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경기도 신축과 구축 아파트 간 가격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준공 1~5년차 신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2240만원으로 10년 초과 구축 아파트(1686만원) 대비 1.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고점기로 꼽히는 2021년 1.18배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더 벌어진 것이다.
부동산 수요자들이 신축을 선호하는 첫 번째 이유는 ‘생활 편의성’이다. 과거에는 재건축을 기대하며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는 ‘몸테크(몸으로 때우는 집테크)’가 유행했다면, 최근에는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만큼 현재 삶의 질을 중시하는 경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공급 부족’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6만8347가구로 지난해(11만4588가구) 대비 약 40% 감소했다. 내년에는 5만8584가구로 더 급감할 전망이다. 공급이 줄어들면서 희소성이 커지고, 신축 아파트가 미래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신축 아파트는 '얼죽신' 열풍과 함께 인기가 치솟고 있지만, 정작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라며 “특히 경기도 내에서도 공급 갈증이 높은 지역은 새 아파트가 단비 같은 존재로 여겨지며 다른 지역보다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예가 부천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부천시는 가구수 대비 분양물량(2014년~2024년) 비율이 7.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 내 최하 수준이다. 2025년~2027년 입주 예정 물량(3692가구,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제외)은 2022년~2024년(7117가구)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다.
상황이 이렇자 오는 4월 부천시에서 분양 소식을 알린 ‘원종 휴먼빌 클라츠’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신축 선호현상으로 신축 집값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해당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에 들어선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원종 휴먼빌 클라츠’는 지하 2층~지상 15층 4개 동, 전용면적 46~59㎡, 총 255가구 규모다. 소형 평형 위주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며,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다 보니 청년이나 신혼부부, 그리고 노년부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지는 교통, 교육, 자연 등 인프라도 풍부하다. 차량 이용 시 마곡지구까지 10분대면 이동 가능하며, 여의도(YDB)까지 20분대, 종로(CBD)까지 30분대로 도착 가능해 서울 출퇴근이 용이하다.
대중교통 이용 시 단지 인근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에서 버스로 1정거장이면 5호선 화곡역에 도착하고, 서해선 원종역 이용 시 지하철 1정거장이면 김포공항역에서 5·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으로 환승 가능하다.
서해선 원종역은 대장-홍대선(계획)과 연결될 예정으로, 향후 더블 역세권 프리미엄도 누릴 전망이다. 대장신도시~원종역~서울 홍대입구를 연결하는 해당 노선은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개통 시 홍대까지 이동시간은 20분대로 단축된다.
단지 바로 앞에 원일초가 위치해 있고, 반경 800m 내 덕산중, 원종고 등 다양한 교육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원종지구 내 조성될 예정인 새로운 생활 인프라는 물론, 기존 오정구 생활권의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까지 가깝다. 단지와 연접한 근린공원, 연내 확장 공사가 완료될 예정인 3.6만평 규모의 오정대공원도 도보로 누릴 수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도 갖췄다.
‘원종 휴먼빌 클라츠’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부천영상문화단지 내에 마련되며, 4월 오픈 예정이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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