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100 추모제]"아들, 천국선 편히 쉬렴"…추모제 눈물 바다

전국 입력 2025-04-05 11:28:59 수정 2025-04-05 12:02:09 나윤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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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들 애써 눈믈 참은 모습 보여

5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거행된 '제주항공 참사 100일 추모식'에서 한 유가족이 사회를 맡고 있다. [사진=나윤상 기자]

[서울경제TV 무안=나윤상⋅고병채 기자] 12,29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지 100일이 지났지만 유가족들의 슬픔은 아직 진행형이었다.

5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1층 대합실에는 유가족을 비롯한 내빈, 관계자, 추모객 200여 명이 참석하여 엄숙하게 진행됐다.

유가족들은 사전 공연 리허설 중에도 울먹이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추모식이 거행되고 있는 사이에도 유가족의 슬픔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추모식을 의식한 탓인지 애써 나오는 눈물을 억누르는 모습이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박한신 유가족 대표도 인사말 말미에 "우리 가족들의 생명이 그날 하늘에서 꺼졌지만, 오늘 이 자리는 그 기억이 꺼지지 않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하는 순간 울먹이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진 추모사 시간에는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각 인사들이 단상에 올라 희생자들에게 헌화를 하며 그들의 넋을 기렸다.   
추모식 묵념을 하던 도중 한 유가족이 눈을 질끈 감으며 애써 눈물을 참고 있다. [사진=나윤상 기자]

추모식 마지막에 유달오페라단의 추모 공연이 이어지면서 급기야 참지 못한 유족들은 커다란 울음으로 슬픔을 쏟아냈다. 유족의 울음이 쏟아지자 냉정하게 노래를 보르는 공연자도 잠시 노래를 멈추며 울먹였다.

공연은 슬픔과 위로 그리고 희망을 담은 선율로 현장을 채웠고 많은 참석자들은 눈물을 닦으며 공연을 지켜보았다.

추모식이 끝나고 참석자들은 "기억하지 않으면 되풀이된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며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약속을 함께 나눴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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