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4·3 할인’ 8만3000명 혜택…지역 상생 박차

경제·산업 입력 2025-04-07 08:45:53 수정 2025-04-07 08:45:53 고원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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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정규운임 40~50% 할인
탑승절차 간소화 등 편의성 높여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제주항공은 제주 4·3 생존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할인 혜택으로 지역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국적항공사 중 처음으로 지난 2018년 4·3 생존희생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정규운임을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는 ‘제주 4·3 할인’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모든 국내선(제주~서울/부산/청주/대구/광주, 김포~부산)을 대상으로 4·3 생존희생자에게는 50%, 유족들에게는 40%의 정규운임 할인율을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 없이 연중 각각 적용하고 있다. 제주도민 할인 등 다른 신분할인과 이중으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제주항공 4·3 할인 제도는 도입 첫해인 2018년 383명(생존희생자 27명, 유족 356명)을 시작으로 2023년 2만956명(생존희생자 66명, 유족 2만890명), 지난해 3만4043명(생존희생자 85명, 유족 3만3958명) 등 해마다 할인 혜택을 받는 유족 등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3월까지 7321명(생존희생자 18명, 유족 7303명)을 기록하는 등 총 8만3247명이 4·3 할인 제도를 이용했다.

제주항공은 제주도민(명예도민 및 배우자 포함)에게도 정규운임에서 최대 25%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1년 365일 가운데 300일 정도인 평수기에 주중·주말 구분 없이 25% 할인을, 성수기에는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제주항공은 지난해 말부터 4·3 생존희생자와 유족, 제주도민 등 신분 할인 대상자들의 탑승 절차를 간소화해 추가 증빙 없이 모바일 탑승권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최초 탑승 시 신분 할인을 받은 항공권을 구매한 뒤에 제주특별자치도가 발행한 유족증과 주민등록증 등의 증빙서류를 수속 카운터에 제출하면 유효기간 동안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모바일 탑승권을 통한 간편 수속이 가능하다.

한편 제주항공은 △제주보육원 교육 봉사활동 △제주 해안 정화활동 △제주 소재 회원전용 라운지 오픈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진행 등 제주 지역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high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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