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LG전자, 1분기 실적 순항에도 美관세 우려…목표가↓"
금융·증권
입력 2025-04-08 08:56:46
수정 2025-04-08 08:56:46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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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13만→10만5000원 하향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KB증권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트럼프 정부의 상호 관세 영향을 반영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낮췄다고 8일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LG전자의 1분기 잠정 매출은 22조7447억원, 영업이익은 1조259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부문별 세부 실적은 오는 24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1분기 가전 부문 영업이익은 인도 등 아시아 신흥 시장에서의 프리미엄 가전 판매 증가로 전년보다 6% 증가한 981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으며, 상반기와 하반기 영업이익 비중은 각각 63%, 37%로 ‘상고하저’의 이익 패턴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관건은 관세 불확실성”이라며 “트럼프 상호 관세 영향으로 향후 밸류에이션 하락과 수요 불확실성 확대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4조1030억원에서 3조5980억원으로 12% 하향됐고, 내년 추정치도 기존 4조3320억원에서 3조7210억원으로 14% 낮춰졌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국가별 차등 관세율을 고려해 향후 생산지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며, 향후 LG전자 주가의 상승 촉매는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프리미엄 가전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등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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