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 '흥국사·향일암 화재 대응' 개선 촉구

전국 입력 2025-04-09 11:24:44 수정 2025-04-09 11:24:44 고병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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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소방 설비 노후…화재 재난 대비책 마련 시급
소화전 교체·CCTV 설치 등 구체적 대안 제시

전남 여수 흥국수 전경 [사진=여수시의회]
[서울경제TV 광주·전남=고병채 기자] 전남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이 지역 주요 문화재인 흥국사와 향일암의 화재 대응 체계가 심각하게 미비하다고 지적하며 전면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지난 8일 제24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최근 대형 산불로 문화재가 잇따라 소실되는 가운데 여수의 주요 문화재도 더는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천년고찰' 흥국사에 대해 "국가 보물 16점과 국보 승격 추진 중인 대웅전이 있지만 화재 대응은 계곡물 60톤과 노후 소화설비에 의존하고 있다"며 "펌프는 소음이 심하고 작동 시간이 짧아 실질적 대응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2009년 방화 피해를 입은 향일암도 예로 들며 "고지대에 위치해 소방 용수 확보와 접근성이 취약해 유사 사태 재발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소화전과 소화펌프 교체 ▲불꽃 감지기·CCTV 설치 ▲방화선 구축 ▲경비 인력 확충 등의 실질적 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또한 "흥국사와 향일암이 위치한 영취산은 지난해 명승지로 지정된 만큼 더 큰 국가문화유산으로 성장하기 위해 체계적인 보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하진 여수시의원은 "문화재는 미래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지역 자산"이라며 "정기명 시장을 비롯한 여수시 공직자들이 문화재 보호 정책을 전면 재정비해달라"고 촉구했다.
/terryk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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