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연일 '셀코리아'…17개월만 2300선 깨진 코스피
금융·증권
입력 2025-04-09 16:21:33
수정 2025-04-09 16:21:33
김보연 기자
0개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

[서울경제TV=김보연 기자] 한국이 포함된 '최악의 침해국'으로 규정된 57국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장중 발효된 오늘(9일), 코스피 2300선이 무너졌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74% 내린 2293.70에, 코스닥은 2.29% 내린 643.39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300선 아래로 밀린 건 1년 5개월만이다. 앞서 코스피는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조치를 발표한 직후인 지난 3일 장중 2500선을 이탈한 데 이어 중국이 보복 관세를 발표한 7일에는 2400선이 무너진 바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특히 거셌다. 외인들은 9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 1조8억원, 코스피200 선물 4941억원을 팔아치웠다. 지난달 31일 공매도 재개 이후 지난 8일까지 외국인은 10조원에 가까운 규모(9조6700억원)을 순매도했다.
원·달러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전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10.9원 오른 1481.1원으로 마감했다. 주간 종가기준 지난 2009년 3월 12일(1496.5원) 이후 16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boyeo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코스피 한달 상승률 11%로 'G20 1위'…개미는 '하락 베팅'
- ‘코스피5000 예고’ 이재명 시대…증권가가 주목하는 4대 '정책주'
- “1·2세대 실손 가입자, 갈아타지 마세요”…李 정부, ‘선택형 특약’ 만지작
- 시총 100억대 회사가 사채 2兆 발행? '메자닌 폭탄' 주의보
- 李정부 포용금융 바람 타고 '중금리 대출시장' 커지나
- "수익률이 답이다" 삼성운용, ETF 수익률 톱10 상품 없어
- 대법, 코리안리 독과점 제동…재보험 폐쇄구조 변곡점
- BNK부산은행·KCD 부울경 소상공인 금융 지원 나선다
- 기업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대응 1조원 금융지원
- 광주은행, ‘KIA타이거즈우승기원적금’ 가입 이벤트 실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김민철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 상권과 시장 활성화 지원
- 2BPA, 2025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대상 ‘환경부문 대상’ 수상
- 3日정부, '반값 쌀 공급' 정부 비축미 전매 금지
- 4이란 핵시설 상당부분 온전…아직 핵연료 저장시설 공격 안해
- 5기상청 "경북 영덕 북쪽서 규모 2.0 지진 발생"
- 6기초과학 학술단체들 "새 정부, 과제 늘려 연구생태계 복원해야"
- 7트럼프, 日 제철 US스틸 인수 사실상 승인…행정명령 서명
- 8"통신업계, 방통위 실태점검 기간 중 '불법 보조금' 경쟁"
- 9"호르무즈 해협 막히나"…중동위기 악화에 에너지업계 초긴장
- 10IAEA "나탄즈 지상 핵 농축시설 파괴"…안보리서 이-이란 충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