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포스코홀딩스, 배터리 업황 악화에 1분기 실적 부진 전망”

금융·증권 입력 2025-04-10 08:57:30 수정 2025-04-10 08:57:30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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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37만→33만원 하향

포스코홀딩스 CI.[사진=포스코홀딩스]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KB증권은 포스코홀딩스가 배터리 업황 악화와 관세 리스크 등으로 인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33만원으로 하향한다고 10일 밝혔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부문은 업황 악화와 관세 리스크 확대 등으로 수익화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며 “최근 리튬 업체 주가가 수요 둔화 우려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포스코홀딩스에도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영업이익은 546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철강 부문은 고환율로 인해 원재료 비용 부담이 커졌고, 배터리 부문은 주요 원자재 가격 안정화가 지속되면서 적자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조3503억원에서 2조4048억원으로 28% 하향 조정했다.

최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부문에서 인도와 미국, 리튬 부문에서는 중남미 지역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나, 자산유동화를 병행하더라도 해당 계획을 모두 실행할 경우 투자 기간 동안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명확한 공유와 향후 계획에 대한 가시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그는 “철강 업황은 점진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중국의 감산 조치와 국내 후판·열연 제품에 대한 반덤핑 효과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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