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美 관세유예에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
금융·증권
입력 2025-04-10 10:16:54
수정 2025-04-10 10:16:54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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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보연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히면서 오늘(10일) 코스피가 5% 가량 급등하며 출발했다. 장 초반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약 8개월만에 유가증권시장에선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장 초반(9시 6분) 코스피200 선물 지수가 급등해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사이드카는 코스피 또는 코스닥의 선물가격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각각 5%, 6%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한 채 1분 이상 지속될 때 주식시장의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중단시키는 기능이다. 당시 코스피200 선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6% 오른 322.20였다.
앞서 지난 7일에는 급락으로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4.42% 폭등한 2395.13,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15% 급등한 670.12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전일까지 9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은 장 초반(오전 10시) 2060억원 순매수 중이다.
전일 1480원을 넘겼던 원·달러환율도 급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38.1원 내린 1446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8년 12월 17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히면서 간밤 뉴욕증시 3대 주가 지수가 폭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2.16% 상승한 1만7124.97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7.87% 상승한 4만608.4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9.52% 상승한 5456.90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기술주 거품이 꺼진 뒤 한동안 약세장이 이어졌던 지난 2001년 1월 3일(14.17%) 이후 24년만에 가장 크게 올랐고, 역대 두 번째로 큰 일일 상승률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역대 여섯 번째, S&P500은 미국발 세계 금융 위기 때인 2008년 10월 13일(11.58%)과 같은 달 28일((10.79%) 이후 역대 세 번째 상승 기록을 각각 수립했다. /bo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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