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탄소소재 테스트베드 본격 가동…“탄소 산업 최적지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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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4-11 18:07:52
수정 2025-04-11 18:07:52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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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종 장비 구축 완료…수소탱크·UAM 등 정밀 시제품 제작 지원

[서울경제TV 전북=이경선 기자] 전북 전주시가 탄소소재 산업 혁신을 위한 테스트베드 가동에 본격 돌입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해 12월 준공한 전북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내 테스트베드 전용공간의 장비 시범 운영을 마치고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북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베드는 △항공 △모빌리티 △에너지 △환경 등 탄소소재가 적용되는 핵심 수요산업과 연계한 기술 사업화와 수요 창출을 목적으로 조성됐다. 지난 3년간 총 19종의 장비가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캠틱종합기술원 내에 구축됐다.
테스트베드는 연면적 4,707㎡, 지상 2층 규모의 전용공간으로, △수소저장용기 △개인용 비행체(UAM) △연료전지 △풍력블레이드 등 타깃 품목에 대한 시험·분석, 시제품 제작, 성능·신뢰성 평가 등을 유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는 이를 통해 탄소소재부터 중간재, 부품, 완제품에 이르는 완결형 밸류체인을 실현할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장비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탄소산업 공동활용 플랫폼 ‘카보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은 사용료의 40%, 중견기업은 3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28억 원을 포함, 총 158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추진됐다.
장비 시험 운영 기간에는 △수소탱크용 라이너 제조시스템 △열가소성 오가노시트 컨솔리데이션 시스템 등 수요가 높은 장비를 중심으로 테스트가 진행됐다. 완주군 소재 더원은 수소탱크 라이너 공정 개선을 위한 시험을, 대구광역시 소재 넬솔루션은 아웃도어 및 의료용 합성소재 개발을 위한 테스트를 각각 진행했다.
넬솔루션 대표는 “테스트베드 장비가 국내 최고 수준의 정밀성과 신뢰도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전주까지 방문하게 됐다”며 “소재 개발 기간 단축과 품질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숙희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테스트베드 가동을 계기로 국내 탄소소재 기업들이 제품 개발과 실증을 신속히 추진하고, 상용화 가능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테스트베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관련 기업들이 전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dok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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