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트럼프 1기 출신 인사 이사회 멤버 선임

경제·산업 입력 2025-04-12 09:58:30 수정 2025-04-12 09:58:30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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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트럼프 행보 강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사진=메타]
[서울경제TV=이수빈 기자] 마크 저커버그의 메타플랫폼(메타)은 이사회에 두 명의 새로운 이사를 추가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 중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기 행정부에서 활동했던 디나 파월 맥코믹이 포함됐다.
 
그는 펜실베이니아주 공화당 상원의원 데이비드 맥코믹 상원의원의 아내로,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인 2017년부터 2018년까지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 재직했다.
 
앞서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하에서 국무부 차관보를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에는 파월 맥코믹 부부가 트럼프 대통령 및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와 함께 레슬링 챔피언십 경기장에서 찍힌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는 과거 골드만삭스에서 16년간 근무하며 파트너직에 오르기도 했다.

파월 맥코믹의 이번 임명은 저커버그가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보여오고 있는 친트럼프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저커버그는 올해 1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종합격투기 UFC의 CEO인 데이나 화이트를 이사회에 영입한 바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고 취임 축하 리셉션도 공동 주최하는가 하면, 페이스북은 트럼프 정책 기조에 맞춰 '가짜뉴스'를 판별하는 제3자 '팩트체킹' 및 다양성 정책 감독 부서를 폐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페이스북의 계정 정지에 항의하며 제기한 소송에선 2천500만 달러를 주고 합의한 바 있다.

또 다른 신규 이사로는 결제 스타트업 스트라이프(Stripe)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인 패트릭 콜리슨을 선임했다.

이들은 오는 15일부터 공식적으로 이사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저커버그 CEO는 "이들은 비즈니스와 기업가를 지원하는데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들의 합류는 메타 이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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