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못 믿겠다"…달러 피해 엔으로
금융·증권
입력 2025-04-30 18:36:52
수정 2025-04-30 18:36:52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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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발 관세 전쟁 여파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주식과 달러화가 동반 약세를 보이자, 달러를 대체하는 투자처로 엔화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향후 엔화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은 가운데, 관세 전쟁 피난처로서 시장의 주목도가 높아지는 분위깁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브 대통령발 관세 전쟁 여파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불렸던 미국 국채와 달러 위상이 동시에 흔들리자, 달러를 대체하는 투자처로 엔화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국내 상장한 해외채권형 ETF 35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상품은 PLUS 일본엔화초단기국채(합성) ETF로, 최근 한 달 수익률은 3.74%입니다.
뒤를 잇는 2·3위는 각각 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 H)(3.68%)과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3.54%)입니다. 미국 30년 국채와 엔화에 동시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 장기채 가격 상승과 엔화 강세에 따른 환차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어 혼돈에 빠진 시장에서 돋보이고 있는 분위기.
반면, 같은 기간 수익률 최하위는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4.68%)입니다. 뒤이어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과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순입니다.
외환시장에서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15일부터 전일까지 종가 기준 줄곧 100 이하를 맴도는 등 달러화는 뚜렷한 약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전자산이 선호되는 시장 환경에서 엔화가치가 오르자, 달러에서 엔화로 매수세가 붙었습니다.
2차 미일 관세 협상이 남이 있는 상황에서, 트럼트 대통령이 무역 적자 해소를 위한 상호 관세 협상 조건으로 일본에 엔화 강세를 요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새로운 피난처로 엔화가 각광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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