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시작"... SKT, 공항 유심 대란 막는다

경제·산업 입력 2025-05-03 08:00:06 수정 2025-05-03 08:00:06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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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이른바 황금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SK텔레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오는 6일까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내 로밍 센터 좌석 수를 2배로 늘리고 업무 처리 용량을 3배로 확대 운영한다. 원활한 유심 교체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유영상 대표를 포함한 임원진이 이번 주말 공항에서 유심 교체 상황을 살필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공항 유심 교체 운영은 새벽 5시부터 시작하며, 본사직원 100여명 도 현장에 투입해 업무를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희의 미숙한 대처로 고객들이 겪으신 수많은 불편과 불안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새벽, 해외 출국 수요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출국 임박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패스트 트랙을 운영한다. 비행기 탑승 시간이 임박해 시간적 여유가 없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빠른 유심 교체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SK텔레콤은 공항 로밍센터에 유심 교체 지원 인력과 부스를 확충한 상태다. 다만, 해외 로밍고객들도 이용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 2.0'은 오는 14일부터 시행될 방침이다. SK텔레콤 임원진은 서버 해킹 사건 이후 주말 골프 등 사적 약속을 잡지 않는다는 내부 방침을 공유 중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5일 부터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한다.  '유심 대란'이 안정화될 때까지 기존 고객의 유심 교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국 2600곳 T월드 직영점은 신규 가입 상담과 번호 이동 모집을 중단한다. 불법 복제한 유심을 다른 휴대전화에서 사용하는 걸 막는 유심보호서비스도 자동 가입 서비스로 전환된다. 노년층과 같은 디지털 취약계층이 소외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왔다.  이에, SK텔레콤은 고객이 별도로 신청해야했던 기존의 불편을 줄이고 디지털 취약 계층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대상은 아직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이다. 현재까지 1400만여 명이 이 서비스에 가입했고, 850만여 명이 남은 상황인데 하루 최대 120만 명씩 순차적으로 가입될 예정이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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