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해킹사태, 정보보호혁신위 설치”…위약금 문제 ‘신중’
경제·산업
입력 2025-05-07 11:24:00
수정 2025-05-07 13:56:45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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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해킹사태, SK그룹 대표해 사과"
"보안 문제를 넘어 국방 문제로 생각할 상황"
"SKT 해킹 뼈아프게 반성…문제 해결에 최선"
"위약금 면제 부문은 이사회 논의 중"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SKT 타워에서 열린 유심 정보 유출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진행한 일문일답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룹 전체가 나서 보안 문제 재발을 막겠다며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보호 혁신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위약금 면제와 관련해서는 이용자 형평성 문제와 법적 문제를 함께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수펙스 추구 협의회를 중심으로 전문가가 참여하는 보안 정보보호 혁신위원회를 구성, SK하이닉스 등 전체 그룹사를 대상으로 한 보안 수준을 강화하겠다"며 "최근 SK텔레콤 사이버 침해사고로 고객과 국민에게 불안과 불편 초래했고 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 회장은 사고 이후 소통 미흡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고객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점을 저를 비롯한 경영진 모두 뼈아프게 반성한다. 고객뿐 아니라 국회, 정부 기관 등 많은 곳에서의 질책이 마땅하고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다만, 해지 위약금 면제와 관련해서는 "이용자 형평성 문제와 법적 문제를 같이 검토해야 한다"며 "현재 SKT 이사회가 논의 중이고 논의가 잘 돼서 좋은 해결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하지만, 저는 이사회 멤버가 아니라서 드릴 말씀이 여기까지"라고 설명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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