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협력 회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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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5-12 20:54:49
수정 2025-05-12 20:54:49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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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국기원·태권도진흥재단 등 협력 체계 본격 가동

[서울경제TV 전북=이경선 기자] 전북자치도의회 박용근 의원(장수)은 지난 9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열린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공동 등재 신청서 및 시청각 자료 작성’을 위한 협력 회의에서 전북자치도와 태권도 관련 기관들은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북한이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단독 등재를 신청함에 따라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마련됐다.
회의에는 박용근 의원과 전북자치도 이정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해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최재춘 단장, 국기원 세계태권도본부 고광문 기획처장, 태권도진흥재단 국립태권도박물관 정상기 관장, 세계태권도산업협회 신창섭 사무총장 등 태권도 관련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3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목표로, 2026년 국가유산청 인류무형유산 공모에 제출할 등재 신청서의 내용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등재 심사에 핵심 자료로 활용될 시청각 자료의 품질 향상을 위해, 전북자치도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5,000만 원에 더해 국기원과 태권도진흥재단 등 유관기관들이 예산을 보태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실질적인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신청 준비위원회’와 전담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참석자들은 “태권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만큼, 유네스코 등재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그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며 “이번 협력 회의를 계기로 태권도 관련 모든 기관들이 한뜻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를 주최한 박용근 의원은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는 단순한 문화유산 등록을 넘어, 전북자치도의 위상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전북자치도와 관련 기관들이 공동의 대응 방안을 마련한 만큼,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dok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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