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트론 “코스닥 상장 통해 글로벌 비철 금속 메이커로 성장”
금융·증권
입력 2025-05-13 14:43:27
수정 2025-05-13 14:43:27
권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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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및 케이블 와이어 사업 주력

[서울경제TV=권용희기자] Cu(구리)/Fe(철) 바이메탈 와이어 제조 기업인 키스트론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에 따른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1992년에 설립된 고려제강 그룹의 계열회사인 키스트론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안정적인 캐시카우 비즈니스를 구축해왔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약 18%의 리드 와이어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케이블 와이어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품질을 인정받으며 해당 지역 매출 비중이 33.3%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Cu/Fe 바이메탈 와이어는 서로 다른 물성을 지닌 금속을 접합한 후 와이어 형태로 연신한 복합 금속 소재로 강성과 전도성을 동시에 갖춘 핵심 소재로 알려졌다. 신호 전달이 중요한 인프라, 전자기기, 산업용 제품 등에서 대체 불가능한 솔루션으로 사용되고 있다.
키스트론은 지난해 전년대비 23% 증가한 69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59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67% 상승한 88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키스트론의 가격 경쟁력은 미국 시장 내 입지 강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미국향 수출 비중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키스트론은 2027년을 기점으로 모기업의 베트남 공장 유휴부지를 활용, 알루미늄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2027년에는 본격적으로 수율 확보 및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2030년에는 기존사업과 신사업을 합산해 연간 총 51,0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키스트론은 자동차 시트 열선용 MCF(금속도금탄소섬유), 모터 권선용 CCA(Copper Clad Aluminum), 모터권선용 용접와이어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민호 키스트론 대표는 “키스트론은 그동안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 유일의 Cu/Fe 바이메탈 와이어 전문업체로 성장해왔다”며 “오는 2027년을 기점으로 모기업의 베트남 공장 유휴부지를 활용, 알루미늄 시장에 진출해 바이메탈에서 알루미늄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비철 금속 메이커로 성장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키스트론은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630만주를 모집한다. 주당 희망 공모밴드가는 3100원~3600원으로, 하단기준 195억3000만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22일~23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유입되는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투자 및 신규사업의 시설투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yong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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