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분기 영업익 3.8조…전년比 188.9%↑

경제·산업 입력 2025-05-13 15:12:57 수정 2025-05-13 15:12:57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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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전력]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한국전력은 올 1분기(1~3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조753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년 전과 비교해 188.9%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한전은 7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 늘어난 24조2240억 원, 영업비용 20조4704억 원을 기록했다. 자회사를 뺀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23조8615억 원, 영업이익 1조9009억 원을 나타냈다.

이 같은 호실적은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화와 원전 가동 확대, 전기 요금 인상 등 수익성이 확보된 결과다. 전기판매 수익은  1조462억 원 증가했다. 판매량이 0.5% 감소했지만 판매단가가 1년 전보다 5.3%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연료비, 전력구입비도 감소했다. 원전 발전량 증가에 따른 발전자회사의 석탄과 LNG 발전량 감소, 연료가격 하락으로 자회사 연료비는 1조1501억 원 줄었고,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4461억 원 감소했다.
 
한전 관계자는 "재정건전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전력구입비 절감 등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며, 환율 및 국제 연료가격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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