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獨 플랙트 인수…"글로벌 공조 시장 정조준"
경제·산업
입력 2025-05-14 08:48:19
수정 2025-05-14 08:48:19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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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약 2조38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공조기기 업체로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플랙트는 지난해 '데이터센터 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DCS 어워드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플랙트는 데이터센터 외에도 글로벌 톱 제약사와 헬스케어, 식음료, 플랜트 등 60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공항과 쇼핑몰, 공장 등 대형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공조 시장은 지난해 610억 달러에서 2030년 990억 달러로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데이터센터 부문은 2030년까지 441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로봇, 자율주행 등의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빌딩 통합 제어솔루션(b.IoT, 스마트싱스)과 플랙트의 공조 제어솔루션을 결합해 유지보수 사업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등에 수요가 큰 중앙공조 전문업체 플랙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종합공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공조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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