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1분기 영업이익 6139억...전년비 51% 증가
경제·산업
입력 2025-05-14 15:25:57
수정 2025-05-14 15:27:21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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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매출 2조8547억원...전년동기 대비 매출 23% 증가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HMM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13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실적을 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심화, 해운 운임 하락 등 복합적인 악재 속에서도 선대 확대와 신규 서비스 확대 전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HMM은 14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매출 2조8547억 원, 영업이익 6139억 원, 당기순이익 739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51%, 5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21.5%로 지난해 같은 기간(17.5%)보다 4.0%포인트 개선됐다.
HMM은 향후 전망에 대해 “미국의 국가별 관세 협상 본격화로 수요 측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USTR의 중국 해운·조선산업 견제, 수에즈 운하 통행 정상화 여부 등 공급망 변수에 따라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발 미주 노선의 물동량 감소가 운임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HMM은 이러한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발주한 9000TEU급 메탄올 연료 친환경 컨테이너선 9척을 지난 3월부터 순차 인도 받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전량 투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회사는 중장기 전략인 ‘2030 로드맵’을 기반으로 선대 확대, 지역별 수급 변화에 따른 탄력적 운용, 고수익 벌크 화물 발굴, 디지털화 기반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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