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AI 고도화·경찰 공조…"보이스피싱 피해 2000억원 막아"
경제·산업
입력 2025-05-15 09:29:39
수정 2025-05-15 09:29:39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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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결합 악성 앱 5000 건 포착해 경찰에 제공
변조·조작 분석해 경찰에 보이스피싱 위치 등 제공
“고객 안심할 수 있도록 고도화 노력 지속”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이 유포한 것으로 분석된 악성 앱 5090건을 포착해 경찰청에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 경찰청은 직접 피해 의심 고객의 거주지를 방문해 현장에서 악성 앱을 삭제하는 등 구제활동을 펼쳤다. 이를 피해 예방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약 2087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것으로 추산된다.
LG유플러스의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자사 고객을 위협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활동을 감시하고 관련된 분석 결과를 주기적으로 경찰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보이스피싱 조직이 범행에 활용하는 악성 앱은 최우선 모니터링 대상이다. LG유플러스는 유관기관이나 자체 테스트베드(가상의 휴대전화 번호로 스팸문자 등을 수집·분석하는 체계)를 통해 확보한 악성 앱을 분석하고 악성 앱 제어 서버를 탐지해 차단하는 등의 조치로 고객 보호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벌이는 다양한 변조 행위의 근본을 추적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범행에 사용되는 착신전환 번호를 추출해 경찰에 제공하는 등 공조 활동을 통해 지난해 1만7000여 건의 단말기 통신이 차단되는 성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은 "보이스피싱 범죄 건수와 피해 액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며 "고객이 더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체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경찰과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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