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MG손보 현장점검 착수…노조 반발
금융·증권
입력 2025-05-18 06:36:28
수정 2025-05-18 06:36:28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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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영업 일부 정지된 MG손보의 보험금 지급 시스템 점검 착수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금융당국이 일부 영업이 정지된 MG손해보험의 기존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보험금 지급 등 업무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18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는 서울 역삼동 MG손보 본사를 비롯한 주요 지점, 보상센터 등에 약 70명의 인력을 투입해 현장점검을 진행 중이다. 점검은 약 한 달간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보험금 지급 시스템과 전산 운영 상태 등 기존 계약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법 위반 여부를 가리는 검사나 계약 이전 실사를 위한 목적은 아니라는 게 당국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업무 공백 없이 보험금 지급 등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 계약 이전 준비가 원활한지도 점검 항목에 포함된다”며 “현재까지 본사나 지점을 찾은 계약자 중 민원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MG손보 가교 보험사 설립과 계약 이전 과정에서 관건은 노조의 반발이 꼽힌다.
금융위원회는 MG손보의 보험 계약을 가교 보험사로 이전한 뒤, 필수 인력을 중심으로 일부 직원만 채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전체 직원 521명 중 10% 미만을 제외한 다수가 구조조정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노조는 가교 보험사 설립과 계약 이전 과정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무금융노조 관계자는 “영업정지는 이미 시행돼 되돌릴 수 없지만, 가교 보험사 설립 및 계약 이전은 차기 정부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14일 MG손보의 신규 영업을 정지하고, 가교 보험사 설립 및 1차 계약 이전 준비에 착수했다. 이달 말에는 손해보험사 간 첫 ‘공동경영협의회’를 열고, 2~3분기 중 가교 보험사로 1차 계약을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과 노조는 다음 주 중 면담을 갖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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