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아워홈 인수 완료…단체급식 시장 판도 변화 주목
경제·산업
입력 2025-05-18 06:43:27
수정 2025-05-18 06:43:27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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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대기업이 시장 80% 점유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국내 2위 단체급식 업체 아워홈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인수되면서 업계 내 변화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8일 급식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은 지난 15일 아워홈 인수를 완료했으며, 하루 만에 반도체 장비업체 한미반도체가 계약을 오는 7월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한 사실이 알려졌다. 한미반도체는 한화 계열사인 한화세미텍과 경쟁 관계에 있다.
또한 LG그룹 계열사들이 범LG가에 속했던 아워홈과의 급식 계약을 유지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2019년 기준 국내 단체급식 시장은 삼성웰스토리(28.5%), 아워홈(17.9%), 현대그린푸드(14.7%), CJ프레시웨이(10.9%), 신세계푸드(7.0%) 등 5개 대기업 계열사가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구조다.
업계는 아워홈이 한화에 인수됐다고 해도 단기간에 계약 해지나 대규모 이탈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대부분의 급식 계약은 경쟁입찰을 거치지만 관행적으로 기존 업체와 재계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LG계열 일부 물량의 변동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단체급식 시장은 기업체 규모 축소와 고용 구조 변화로 인해 신규 수요가 줄어드는 포화 상태에 가까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화는 아워홈을 통해 급식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하기보다는 식품 산업 전반에서 시너지를 내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화호텔은 아워홈 인수 과정에서 '신성장 동력 확보'를 강조해 왔다.
한화호텔은 아워홈의 신임 대표로 김태원 한화갤러리아 미래사업TFT장을 선임했다. 김 대표는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부문을 기반으로 외식 및 식품 제조 역량을 확대해 ‘국내 1위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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