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 폐현수막 재활용 앞치마로 매실 농가 지원

전국 입력 2025-05-23 12:58:35 수정 2025-05-23 12:58:35 고병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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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실천과 농가 지원을 동시에...지속가능한 농촌환경 조성에 앞장
최대원 의장, 광양시의회도 '지속가능한 농업’ 응원 나서

박병관 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와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이 폐현수막 재활용 앞치마를 매실 농가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광양시]
[서울경제TV 광주·전남=고병채 기자] 전남 광양시는 매실 수확철을 맞아 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상임대표 박병관)가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제작한 매실 수확용 앞치마를 광양시연합매실연구회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치마는 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 회원들이 지역 내에서 폐현수막을 직접 수거한 뒤 세척·재단해 수확 작업에 적합하게 제작한 것으로, 관내 농가에 배부돼 매실 수확 현장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도 참석해 앞치마 제작과 기부 활동에 참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최대원 의장은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버려질 수 있는 자원을 되살리는 좋은 사례"라며 "시의회도 지속가능한 농업과 환경 보호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는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등 저탄소 녹색사회 실현을 목표로 하는 기구로,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실천 교육, 자원순환 캠페인 등 다양한 환경 활동을 전개하며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우미자 광양시 스마트원예과장은 “이번 앞치마 기부는 지역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환경 보호와 농가 지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룬 사례”라며 “농가 작업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폐현수막의 매립과 소각을 줄여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단체와 협력해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는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매실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19일부터 공직자와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6월 18일까지 한 달간 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terryk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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