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 4배로 늘릴 것"
금융·증권
입력 2025-05-24 09:26:55
수정 2025-05-24 09:26:55
이연아 기자
0개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원자력 발전소 건립을 가속해 미국의 원자력 발전 용량을 2050년까지 4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우리는 오늘 엄청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이것은 이 산업에서 미국을 진짜 파워(국가)로 다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밝힌 행정명령에는 원자력규제위원회(NRC) 개혁, 에너지부 내 원자력 에너지 연구 개혁, 연방 정부 토지 내 원전 건립 추진, 미국 내 우라늄 채굴 및 농축 확대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는 신규 원자력 발전소 허가 결정을 18개월 이내에 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AP통신, NBC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백악관은 "1978년 이전 미국에는 133개의 원자로가 건설됐지만, 그 이후로는 단 두 개의 상업용 원자로만 신규 가동됐다"라면서 "이는 과도한 규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자로 시험과 관련한 규제 절차를 개정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내년 7월 가동을 목표로 3개의 새로운 실험용 원자로에 대한 시범 프로그램을 만드는 내용이 담겼다.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 차르인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은 "오늘 조치는 원자력 산업에 대한 50년 이상의 과도한 규제 시계를 뒤로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당시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화석연료 등과 관련된 규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yal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1·2세대 실손 가입자, 갈아타지 마세요”…李 정부, ‘선택형 특약’ 만지작
- ‘코스피5000 예고’ 이재명 시대…증권가가 주목하는 4대 '정책주'
- 시총 100억대 회사가 사채 2兆 발행? '메자닌 폭탄' 주의보
- 李정부 포용금융 바람 타고 '중금리 대출시장' 커지나
- "수익률이 답이다" 삼성운용, ETF 수익률 톱10 상품 없어
- 대법, 코리안리 독과점 제동…재보험 폐쇄구조 변곡점
- BNK부산은행·KCD 부울경 소상공인 금융 지원 나선다
- 기업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대응 1조원 금융지원
- 광주은행, ‘KIA타이거즈우승기원적금’ 가입 이벤트 실시
- 우리銀, ‘위비트래블 외화예금·체크카드’ 첫 가입 고객 대상 이벤트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호르무즈 해협 막히나"…중동위기 악화에 에너지업계 초긴장
- 2IAEA "나탄즈 지상 핵 농축시설 파괴"…안보리서 이-이란 충돌
- 3美, 이스라엘 방어 나서…이란 미사일 요격 지원
- 4국제유가, 이스라엘-이란 확전에 7% 폭등…금값도 최고치 코앞
- 5국민의힘, 오늘 원내대표 선거 후보 등록 시작
- 6트럼프 "이란 핵시설 남아있는지 불투명…확전 우려 안 해"
- 7불법 K-콘텐츠 10건 중 7건은 웹툰…업계 "처벌 수위 높여야"
- 8클로봇, 씨아이테크와 '융합 AI 로봇 설루션 공동 개발' 맞손
- 9클로봇, 씨아이테크와 융합 AI 로봇 설루션 공동 개발·상용화
- 10카카오 "소상공인 상생 프로젝트…글로벌 마케팅 저서에 소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