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美 한인은행 손잡고 韓기업 미국 시장 진출 지원 박차
금융·증권
입력 2025-05-25 09:52:36
수정 2025-05-25 09:52:36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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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미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Bank of Hope)와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및 공급망 투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트럼프 2기 관세정책 등으로 현지 생산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무역보험공사와 뱅크오브호프는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 프로젝트에 대해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중장기 수출금융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미국 내 생산시설, 에너지 투자, 인프라·플랜트 수주 사업 등에 대한 금융 지원과 함께 금융 수요를 발굴하기 위한 미국 내 투자·정책 동향 정보를 상호 공유할 예정이다.
K-푸드, K-뷰티 등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미국 소비재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뱅크오브호프는 미주 한인 은행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 100대 은행에 포함된 약 192억 달러 규모 자산 1위 은행이다. 12개 주에 90개 이상의 영업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뱅크오브호프의 경우 한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성장해 한국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향후 무보가 한국 기업의 미국 현지 법인을 지원할 때 최적의 금융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용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은 "시시각각 변하는 미 관세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금융 부족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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