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날개 단 한화큐셀, 美 세액공제 축소에 ‘한숨’
경제·산업
입력 2025-05-27 19:58:17
수정 2025-05-27 19:58:17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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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이 미국의 세액공제 축소에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공화당이 태양광 사업 세액공제 축소를 골자로 하는 IRA 개정안을 추진 중인데요. 법안이 통과되면 한화큐셀의 타격이 예상됩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의 IRA 세액공제 축소 법안 추진에 타격을 받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미국 공화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태양광 사업의 생산세액공제(PTC)와 투자세액공제(ITC)를 조기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초안은 2028년 이후 2031년까지 매년 20% 축소돼 2032년 폐기되는 것이었지만 3년 당겨 2029년 세액공제를 폐지하는 쪽으로 수정됐습니다.
세액공제 수령 조건도 까다로워졌습니다. 법안이 발효된 뒤 설비 건설에 돌입한 것을 증명 해야하고 착공된 설비는 2028년까지 가동해야 합니다.
태양광 대여사업(TPO)에 대한 보조금 수취도 제외되고, 미국에서 태양광을 생산하면 주어지는 첨단제조 세액공제(AMPC) 소멸 시기도 당겨졌습니다.
이 개정안은 미국 하원을 통과한 뒤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최종 결정일은 7월 중이 될 전망입니다.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여서 통과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이 법이 통과되면 중장기적으로 미국 내 태양광 설치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화솔루션은 큐셀 조직을 정비하며 힘을 싣고 있던 상황.
법안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솔라허브 구축 등 사업 방향을 유지하되 미국 시장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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