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양 공약에 금리 인하 호재까지…환호하는 금융株
금융·증권
입력 2025-05-29 19:29:15
수정 2025-05-29 19:29:15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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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랜 기간 '저평가주'였던 금융·증권 관련주들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강한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에 따른 업황 개선과 여야 후보들의 증시 부양 관련 공약 등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증권가에선 앞으로도 금융주 주도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지주·은행·증권 등 금융주들의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역대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오늘(2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로 인하하면서 수혜가 예상되는데다, 여야 후보들이 지배구조 개편을 포함한 자본시장 관련 공약을 발표하면섭니다.
미래에셋증권 주가도 장중 한때 상한가를 터치하며 전 거래일보다 23.21% 오른 1만656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상인증권은 오전 중 상한가로 치솟아 마감까지 이어졌습니다. 두 종목 모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대신증권(9.5%)과 DB증권(10.1%), 한국금융지주(9.1%)도 10% 안팎으로 급등했고, NH투자증권(7.5%), 키움증권(6.9%), 삼성증권(5.6%)도 5% 넘게 올랐습니다.
우리금융지주(5.0%), 하나금융지주(3.3%)도 나란히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KB금융은 현대차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밀어내고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렇듯 업종 전반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입니다. 한국거래소가 업종별로 산출하는 KRX 지수 가운데 금융증권 관련주를 모은 KRX증권과 KRX은행은 올해 들어 각각 50.4%, 19.6%씩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13.4% 오른 코스피를 웃도는 성과입니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여력이 크다는 점과 외국인 투자자의 집중 매수세도 주가를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 증권가에서도 오랜 기간 주식시장에서 '대표적인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꼽혀온 이들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
bo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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