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아파트 10곳 중 8곳 시스템에어컨"…주거용 필수 가전 등극
경제·산업
입력 2025-06-08 08:54:24
수정 2025-06-08 08:54:24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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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 AI 기능 강화해 시장 공략 가속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8일 업계에 따르면 신규 아파트 입주시 시스템에어컨을 선택하는 가구 비중이 10곳 중 8곳 이상으로 급증하며 주거용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업계 자체 조사 결과 2020년 60%였던 시스템에어컨 선택 비율은 올해 80%대로 뛰었다. 이사나 노후화로 인한 리모델링 수요에서도 시스템에어컨 설치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시스템에어컨은 천장에 설치돼 바닥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공간 활용도가 높다. 또한 실외기 1대에 5∼6대의 에어컨을 연결할 수 있어 여러 대의 스탠드 및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하는 것보다 초기 설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이에 LG전자의 주거용 시스템에어컨 국내 매출은 최근 4년간 연평균 10% 이상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벽걸이 에어컨만 구매하는 싱글 벽걸이와 이동식·창호형 에어컨 판매량 합계가 지난해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등 ‘방방냉방’ 수요가 커지고 리모델링 시장도 성장하고 있어 향후 시스템에어컨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올해 37조원에서 2030년 44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같은 시장 흐름에 맞춰 가전업계는 시스템에어컨 기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가 이달 출시한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은 레이더 센서와 AI 기능을 탑재해 사람과 공간을 분석, 수면 상태를 고려한 쾌적 바람, 사용 패턴 기반 절전, 내부 청정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는 구축 아파트 등 천장 공간이 부족한 곳에도 설치를 용이하게 하는 슬림매립키트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AI 환기 기기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를 선보였다. 이를 시스템에어컨과 결합해 냉방·제습·환기·청정을 통합 관리하면 사계절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면서 40~60% 습도 유지 시 시스템에어컨 단독 사용 대비 최대 40%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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