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세계 최대 용량 HVDC 상용화…"동해안 송전망 공급"
경제·산업
입력 2025-06-09 09:31:52
수정 2025-06-09 09:31:52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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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90도급 상용화…송전 용량 최대 50%↑
9월부터 ‘동해안-수도권’ 1단계 공급, 2단계도 공급 추진

이 제품은 525킬로볼트(㎸)급 고온형 HVDC 케이블로 도체의 허용 온도를 기존 70도에서 90도로 높여 송전 용량을 최대 50%까지 향상시켰다. 오는 9월 동해안-수도권 HVDC 1단계 지중 구간에 투입될 예정이다.
동해안-수도권 송전망 프로젝트는 동해권 발전 전력을 수도권으로 효율적으로 이송하기 위한 국가 핵심 전력망 사업이다. 1단계는 동해안-신가평 변환소 구간이며 수도권까지 연결하는 2단계도 추진 중이다.
HVDC는 기존 교류(HVAC)보다 송전 손실이 적고, 최대 3배 많은 전력을 장거리로 전달할 수 있어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LS전선은 유럽(1950년대)과 일본(1990년대)보다 늦은 2008년 HVDC 케이블 개발에 착수했지만, 불과 10여년 만에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은 전 세계에 6곳뿐이며 국내에서는 LS전선이 유일하다.
이인호 LS전선 기술개발본부장(CTO)은 "HVDC 시장의 경쟁력은 상용화 기술 확보에 달려 있다"며 "LS마린솔루션과 함께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 동해안-수도권 2단계, 독일 테네트 프로젝트 2단계 등 국내외 주요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HVDC 시장은 2018년 1조8000억원에서 2030년 41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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