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후원, WRC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 성료

경제·산업 입력 2025-06-09 13:55:27 수정 2025-06-09 13:55:27 진민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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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스테이지서 펼쳐진 사르데냐 랠리 지원
다이나프로 R213, 고온·자갈서도 구동력 발휘

2025 WRC 이탈리아 사르데나 랠리 경기 장면.[사진=한국타이어]

[서울경제TV=진민현 인턴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6라운드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가 지난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 북동부 올비아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9일 밝혔다.

이탈리아의 항구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진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는 섭씨 30도를 넘나드는 극심한 더위와 좁고 거친 비포장 노면이 맞물린 극한의 주행 환경 속에서 진행됐다. 건조한 날씨 속 타이어 내구성이 핵심 요소로 영향을 미친 가운데 흙먼지를 일으키는 험로 등 예측 불가능한 돌발 상황이 이어지며, 이번 대회는 2025 WRC 시즌 중 가장 혹독한 경기 중 하나로 손꼽혔다.

대회에 참가한 드라이버들은 4일간 총 16개 스페셜 스테이지(SS), 약 320km에 달하는 코스를 소화하며, 한계에 도전하는 접전 양상을 펼쳤다. 울창한 수목과 날카로운 암석이 인접한 고속 구간부터 자갈과 모래 위주의 비포장 도로까지 반복되는 코스에서 랠리 타이어의 내구성은 물론 접지력, 주행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가혹한 조건이 지속됐다.

한국타이어는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를 공급하며, 안정적 주행 성능을 발휘해 대회 운영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했다. 해당 제품은 뛰어난 접지력과 정교한 핸들링 성능, 우수한 내마모 성능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랠리 특유의 까다로운 산악 지형에서도 일관된 퍼포먼스를 제공하며 높은 신뢰성을 입증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WRC1 클래스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 소속 드라이버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의 '오트 타낙' 선수를 단 7.9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에서만 통산 다섯번 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오지에’ 선수는 올해 출전한 네 번의 랠리에서 세 번의 승리를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23년부터 FIA 및 주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과 총 8개국에서 2000km 이상의 실차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FIA 공식 인증을 받은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를 개발해 왔다. 2025 시즌부터 3년 간 WRC 전체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의 프리미엄 위상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한편, 다음 7라운드는 ‘신들의 집회’로 불리는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랠리’로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그리스 라미아 일대에서 열린다. 한국타이어는 고대 그리스 문화를 상징하는 파르테논 신전이 위치한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랠리’에서도 글로벌 최상위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으로 참가 드라이버들의 질주를 완벽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jinmh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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