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여성 생애 전환기 '갱년기 여성 리서치 노트' 공개

금융·증권 입력 2025-06-10 09:57:13 수정 2025-06-10 09:57:13 김수윤 기자 0개

심층 인터뷰 통해 2030 넘어 4050으로 시선 확장

한화손해보험 LIFEPLUS펨테크연구소가 여성 생애주기의 전환점인 갱년기를 조망한 여성 리서치 노트 ‘이런게 갱년기인가요?’를 발간했다.[사진=한화손해보험]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한화손해보험 LIFEPLUS펨테크연구소는 여성 생애주기의 전환점인 갱년기를 조망한 여성 리서치 노트 ‘이런게 갱년기인가요?’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펨테크연구소는 이번 리서치를 통해 갱년기를 앞둔 여성과 갱년기를 경험한 여성을 각각 인터뷰하고, 인식과 경험, 대응 방식 등을 분석했다. 전체 여성 인구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4059세 여성이 경제활동을 비롯한 사회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의미를 더한다.

조사에 따르면, 갱년기 예정자들은 ‘두렵다’는 심리적 저항감을 보였고, 갱년기를 단순히 노화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다. 반면, 실제 갱년기를 겪은 여성들은 불면증, 관절통, 우울감 등 다양한 신체·정신 증상에도 불구하고 치료 접근의 어려움과 정보 부족으로 당혹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병원을 가장 신뢰하는 정보원으로 꼽았고, SNS나 유튜브 등 비공식 채널은 신뢰도가 낮은 편이었다. 또한 호르몬 치료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대응을 망설이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갱년기와 만성질환의 연관성에 대한 인식 부족도 드러났다. 폐경 후 에스트로겐 감소는 골밀도 저하, 지방 분포 변화, 콜레스테롤 수치 이상으로 이어져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 발병 가능성을 높이지만, 응답자 대부분은 이 같은 의학적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LIFEPLUS펨테크연구소 관계자는 “갱년기를 회피해야 할 변화가 아닌, 인생의 또 다른 설계 지점으로 인식하는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번 리포트는 여성의 건강 정보 공백을 채우고 생애 전반의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리포트는 펨테크연구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후속 연구는 트렌드코리아와 협업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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