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7.5억 유로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금융·증권 입력 2025-06-11 16:41:17 수정 2025-06-11 16:41:17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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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전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7억 5000만 유로(약 8억 5500만 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3년물로 친환경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발행하는 그린본드(Green Bond)다.

당초 목표는 5억유로 수준이었지만, 150개 이상 투자자로부터 최대 42억유로 규모의 주문을 받는 등 수요가 기대를 뛰어넘어 최종 발행 금액을 증액했다.

이번 채권 발행을 앞두고 수은이 유럽·중동 지역에서 딜로드쇼(Deal Roadshow) 형식의 맞춤형 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현지 투자자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인 결과이다. 

이번 발행으로 수은은 2023년 이후 2년 만에 유로화 채권 시장에 복귀하여 SSA 채권(정부(Sovereign), 국제기구(Supranational), 기관(Agency) 등 초우량 신용도 기관 발행 채권) 발행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고 설명했다. 

수은 관계자는 “상호관세 불확실성, 경기 하방 리스크 확대 등 어려운 대외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수은이 한국물 벤치마크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경제 재도약 기대 및 굳건한 대외 신인도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수은은 이번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 활용될 예정이다. 수은은 향후 ESG 채권 발행을 지속하는 등 탄소중립과 녹색전환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가능금융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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