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시청 공무원 사칭 사기 피해 발생…주의 당부
전국
입력 2025-06-13 17:23:46
수정 2025-06-13 17:23:46
고병채 기자
0개
광양시청 직원 사칭 가짜 명함 및 공문서 이용한 대납 유도
"의심되면 즉시 확인 요청해야" 광양시, 대표 SNS, 문자 등 통해 예방 활동 강화 예정
시는 그동안 공무원 사칭 피해 예방을 위해 언론 제보, 시 대표 SNS 안내, 유관기관 및 이통장협의회, 각종 사회단체 등을 통해 지속적인 예방 홍보를 실시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시는 유사 사례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시민과 업체를 대상으로 강력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 6월 11일 발생했으며, 사칭자는 광양시청 특정 부서의 특정 주무관을 사칭해 피해업체에 전화를 걸고 “8천만 원 상당의 물품 납품이 시급하다”며, 가짜 공무원 명함과 대리구매업체 명함을 문자로 전송했다. 이후 “금액은 시에서 차후 지출 예정이니 우선 대리구매업체에 돈을 입금하고 물건을 대납해 달라”고 요구했고, 피해업체는 이에 응해 총 2,700만 원을 대리구매업체에 입금했다.
이후 피해업체는 의심을 느끼고 알고 지내던 시청 직원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광양시청 직원은 현장에서 피해 사실을 확인한 뒤 피해업체와 함께 광양경찰서를 방문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들어 광양시청 직원을 사칭한 인물이 도매업체에 선금을 요구하고 고가의 물품을 주문한 뒤 이를 수령하지 않고 사라지는 이른바 ‘노쇼(No-show) 사기’ 시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들 사례는 모두 실존 공무원의 이름과 부서를 도용하고, 정교하게 위조된 명함을 통해 신뢰를 얻은 뒤 고가 물품 주문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금전을 요구하거나 입금을 요청하지 않는다”며 “시청에서 진행되는 모든 업무는 반드시 공식 대표전화나 해당 부서를 통해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의심스러운 명함이나 공문을 받았을 경우 즉시 시청에 문의해 피해를 사전에 차단해달라”고 덧붙였다.
광양시는 해당 사기 수법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시민들에게 주의 문자를 발송했으며, 앞으로도 시 대표 SNS 등 소통 채널과 유관기관, 사회단체와의 협조를 통해 공무원 사칭 사기 관련 정보를 신속히 안내하고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terryko@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영광군의원, 황당한 '태양광 설치 조례' 개정 입장 물었더니?
- 김철우 보성군수 "보성군 어촌·어업인 삶의 질 향상에 최선"
- 남원시 예산 심사 본격화…경농위 "시민 체감 성과 우선해야"
- 남원시, 국회서 국비 27억 추가 확보…핵심 4대 사업 예산 반영
- 김희수 진도군수, 문화관광해설사와 간담회…현장 목소리 경청
- 신안군, 민선 8기 대미 장식…공모사업 3305억 원 확보
- 신우철 완도군수 "의료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 체계 구축"
- 이권재 오산시장 "AI 교육강화로 미래 경쟁력 높인다"
- 천안시, 출산가정 경제 부담 완화 위해 지원금 확대
- 부천시, 도시재생 연계 ‘청년 창업 플랫폼’ 추진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에이럭스, 국산 드론 모터 대량생산 체계 구축…"드론 산업 자립 본격화"
- 2하본인터내셔널, 롬앤과 '대만 왓슨스 HWB 2025 어워즈' 3년 연속 수상
- 3영광군의원, 황당한 '태양광 설치 조례' 개정 입장 물었더니?
- 4샤오미,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매장 프리 오픈
- 5한국마사회 감사실, 한국투명성기구 선정 제25회 ‘투명사회상’ 수상
- 6교보생명, 美 서클사 블록체인 네트워크 '아크' 참여
- 7김철우 보성군수 "보성군 어촌·어업인 삶의 질 향상에 최선"
- 8남원시 예산 심사 본격화…경농위 "시민 체감 성과 우선해야"
- 9임팩티브AI, AI 수요예측 무료 PoC 이벤트 진행
- 10남원시, 국회서 국비 27억 추가 확보…핵심 4대 사업 예산 반영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