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공동 개발 AI 설루션, 산업부 신기술 인증 첫 획득
경제·산업
입력 2025-06-15 09:33:53
수정 2025-06-15 09:33:53
진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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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울산CLX 현장 실증 기반…"AI와 데이터 기반 기술 혁신으로 경쟁력 제고"

[서울경제TV=진민현 인턴기자] SK이노베이션은 울산 지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아이와 공동 개발한 AI 설루션이 산업설비 진단 자동화 분야에서 정부 인증을 처음으로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인증(NET 인증)에 선정된 'AI 열교환기 비파괴검사 자동평가 설루션'은 초음파로 열교환기를 촬영한 후 AI가 검사 데이터를 분석해 결함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기존에 초음파로 촬영한 데이터를 전문가가 직접 눈으로 판독해 결함을 찾아냈던 것과 달리 결함 탐지 정확도가 95% 이상이며 판독 시간도 9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연중무휴로 가동되는 정유·석유화학 공정은 설비 안전을 위해 매년 정기보수를 진행하며, 열교환기 결함 진단에 초음파를 활용한 비파괴검사가 널리 사용된다.
수천 개의 튜브로 구성된 열교환기는 정유·석유화학 공정에서 제품 생산 시 온도 조절을 담당하는 핵심 설비로,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이하 SK울산CLX)에만 약 7천기, 울산 석유화학산업단지 내에 약 3만기가 설치돼 있다.
이번 AI 설루션은 SK울산CLX가 실증 현장, 설비 운영 노하우, 축적된 데이터를 제공하고 딥아이의 AI 분석 기술을 접목해 완성됐다.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추진한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과 딥아이는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정유·석유화학 산업뿐만 아니라 발전·배터리·철강 등 다양한 플랜트 및 산업현장, 글로벌 설비 진단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딥아이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 혁신으로 산업 현장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AI 생태계를 확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jinmh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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