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청렴 판소리'로 깨끗한 공직문화 다진다

[서울경제TV 광주·전남=이종행 기자] 전남 나주시는 최근 문화예술회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과 청렴도 향상을 위한 '2025 청렴 라이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청렴 라이브'는 기존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명사 특강·청렴 판소리·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공연과 강연을 아우르는 '문화형 청렴 콘서트'로 진행한 점이 특징이다.

행사 첫날에는 고전 '흥부전'을 반부패 법령과 접목해 재해석한 청렴 판소리 공연을 비롯해 청탁금지법과 공무원 행동강령 강의,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다.

둘째 날에는 스포츠 스타의 사례를 통해 리더십과 소통 방식을 다룬 '축구 전설들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의 명사 특강이 이어졌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직원이 행복해야 시민도 행복하다는 말처럼 이러한 방식의 교육이 조직문화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며 "판소리와 뮤지컬 등을 통해 청렴이 어렵고 딱딱한 단어가 아니라 일상에 스며들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찾아가는 청렴 간담회'와 '청렴 해피콜', '청렴 마일리지 운영' 등 참여형 청렴 시책을 지속 운영하며 청렴도 제고와 시민 신뢰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qwas090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