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고사직 거부하면 시험봐라”…SK쉴더스, 구조조정 논란

경제·산업 입력 2025-06-17 18:01:17 수정 2025-06-17 18:01:17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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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권고사직 거부자 교육·시험 ‘논란’
“육아 휴직자 등 권고사직 대상자 기준 모호”
노조, 면담 요구…“사측 차일피일 일정 미뤄”
SK쉴더스, 구조조정 전문가 민기식 대표 내정

▲ “권고사직 거부하면 시험봐라”…SK쉴더스, 구조조정 논란
[앵커]
SK쉴더스가 권고사직을 거절한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과 시험에 나서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실상 구조조정을 위한 수순이라며 내부 반발이 거센 분위긴데요. 구조조정 전문가로 알려진 민기식 대표가 내정된 상황이라 당분간 구조조정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SK쉴더스가 구조조정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권고사직을 거절한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과 시험에 나선 겁니다.
노조 측은 사실상 퇴직을 유도하는 수순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싱크] SK쉴더스 노조 관계자
“면담을 다 했는데, 나는 안나간다 계속 다닐꺼다라고 하신 분들은 다 교육 들어간 거예요. 직무와 상관이 없고요. 금요일에는 7000자 내외로 하루종일 논술을 작성을 해야해요. 퇴사 압박 수단이죠”

권고사직 대상자 기준도 모호하다는 지적입니다. 
정년퇴직을 앞둔 직원, 육아 휴직자 등이 포함된데 반해, 중징계를 받고도 권고사직 대상에서 제외된 직원이 있다는 겁니다. 
사측은 “인사 체계 점검의 일환으로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위한 것은 아니다”라며 “교육 내용과 운영 방식은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는 입장입니다.

노조 측이 면담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이 차일피일 일정을 미루고 있어, 구조조정을 위한 수순이라는 비난의 화살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
또한, 지난 10개월간 SK쉴더스 노동자 3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사건도 봉합되지 않았습니다.

이달 말 SK쉴더스 새로운 대표로 지휘봉을 잡게 될 민기식 전 푸르덴셜생명 대표.
민 내정자는 2019년 DGB생명보험 수장으로 판매점을 38개에서 5개로 줄이고 전속 설계사도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을 주도한 인물.
소위 구조조정 전문가로 알려진 민 대표 등판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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