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공동 AI 시스템 구축…리딩금융 굳힌다
금융·증권
입력 2025-06-17 18:03:15
수정 2025-06-18 09:02:18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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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로 그룹 공동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오픈하면서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KB금융은 단순한 기술 개선을 넘어 데이터와 AI를 결합한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는데, 미래 리딩금융 판을 가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달 15일 금융권 최초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반 그룹 공동 생성형 AI 플랫폼 'KB GenAI'를 오픈했습니다.
해당 플랫폼은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 KB 증권 등 총 8개 계열사(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저축은행) 협업으로 영업현장과 고객 요구 대응이 가능한 인공지능 시스템입니다.
KB금융은 은행의 금융상담·PB(Private Banker)·RM(Relationship Manager) 부문, 증권의 자산관리·상담지원 부문, 보험과 카드사별 상담 부문에 대한 우선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KB금융은 KB GenAI를 통해 자동 생성되는 투자리서치, 시황분석 요약자료, 기업 분석과 맞춤형 제안서 등을 각 계열사 업무에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KB금융은 KB GenAI 결과물을 향후 3년 내 개인금융, 기업금융 등 그룹 주요 17개 업무 영역(17일 기준 39개)에 걸쳐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AI 전략을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계한다는 목표입니다.
올해 들어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진두지휘 하에 KB금융그룹 차원 AI와 디지털금융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양 회장은 지난 11일 지주와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그룹 데이터혁신 세미나를 개최하며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양 회장은 "데이터는 단순한 수집 그 자체보다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알고자 하는 바가 명확할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를 갖는다”며,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KB금융은 금융 정보기술 개선과 내부시스템 업무 자동화 등에서 한발 더 나아가 그룹 계열사별 AI를 기반으로 한 금융데이터 마케팅 시스템 구축, 데이터와 AI 중심 리딩금융 굳히기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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