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친환경 병해충 방제제 미생물 ‘백광이’ 전국 지자체 최초 특허등록
전국
입력 2025-06-20 12:12:58
수정 2025-06-20 12:12:58
고병채 기자
0개
자체 연구개발 성과로 연구 역량 입증… 연내 민간 기술이전 및 제품화 추진
광양시에 따르면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수행한 ‘백운산 자생 곤충병원성 미생물 연구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그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6월 13일 ‘백광이(Beauveria bassiana GYF-2)’에 대한 특허등록(등록번호 제10-2822022호)을 완료했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백광이’는 광양시 백운산 자락에서 자생하는 곰팡이로, 2024년 8월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최초로 분리‧동정됐다.
이 균주는 농작물에 병을 일으키는 주요 식물병원균인 균핵병(Sclerotinia sp.), 시들음병(Fusarium oxysporum), 역병(Phytophthora capsici), 잿빛곰팡이병(Botrytis cinerea) 및 탄저병(Colletotrichum scovillei)에 대해 뛰어난 항균 능력을 보였고, 농작물에 서식하며 피해를 주는 노린재류, 나방류, 잎벌레류, 멸구류 등의 해충에 대해서도 강한 살충효과를 나타내 우수한 친환경 병해충 방제제로 인정 받았다.
광양시는 ‘백광이’를 통해 곤충병원성 곰팡이 관련 연구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특허등록을 완료하며, 시의 연구 역량을 대내외에 입증하고 농업 미생물 분야를 선도하는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시는 연내 민간기업에 기술이전을 추진하는 한편 병해충관리용 유기농업자재 등록을 통해 친환경 인증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촌진흥청, 전라남도, 대학, 유관 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균주 보급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동훈 광양시 기술보급과 작물환경팀장은 “시는 뛰어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해 ‘지와이균’에 이어 올해 ‘백광이’까지 성공적으로 연구개발과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이번에 개발한 ‘백광이’는 강력한 병해충 방제 효과를 지닌 친환경 농자재로, 실제 농업 현장에 보급되면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효과적으로 대체해 농업경영비 절감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 특허균주 관련 사항은 기술보급과(☎061-797-3559)로 문의하면 된다. /terryko@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영광군의원, 황당한 '태양광 설치 조례' 개정 입장 물었더니?
- 김철우 보성군수 "보성군 어촌·어업인 삶의 질 향상에 최선"
- 남원시 예산 심사 본격화…경농위 "시민 체감 성과 우선해야"
- 남원시, 국회서 국비 27억 추가 확보…핵심 4대 사업 예산 반영
- 김희수 진도군수, 문화관광해설사와 간담회…현장 목소리 경청
- 신안군, 민선 8기 대미 장식…공모사업 3305억 원 확보
- 신우철 완도군수 "의료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 체계 구축"
- 이권재 오산시장 "AI 교육강화로 미래 경쟁력 높인다"
- 천안시, 출산가정 경제 부담 완화 위해 지원금 확대
- 부천시, 도시재생 연계 ‘청년 창업 플랫폼’ 추진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에이럭스, 국산 드론 모터 대량생산 체계 구축…"드론 산업 자립 본격화"
- 2하본인터내셔널, 롬앤과 '대만 왓슨스 HWB 2025 어워즈' 3년 연속 수상
- 3영광군의원, 황당한 '태양광 설치 조례' 개정 입장 물었더니?
- 4샤오미,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매장 프리 오픈
- 5한국마사회 감사실, 한국투명성기구 선정 제25회 ‘투명사회상’ 수상
- 6교보생명, 美 서클사 블록체인 네트워크 '아크' 참여
- 7김철우 보성군수 "보성군 어촌·어업인 삶의 질 향상에 최선"
- 8남원시 예산 심사 본격화…경농위 "시민 체감 성과 우선해야"
- 9임팩티브AI, AI 수요예측 무료 PoC 이벤트 진행
- 10남원시, 국회서 국비 27억 추가 확보…핵심 4대 사업 예산 반영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