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한국·대만 관광교류 중심지로 우뚝 서다

전국 입력 2025-06-20 15:34:33 수정 2025-06-20 15:34:33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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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차 KATA/TVA 한국·대만 관광교류회의 성공적 개최

목포시가 지난 18일부터 20일 사흘간 한국여행업협회와 대만관광협회가 주최하는 '제38차 한국·대만 관광교류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목포시]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목포시가 지난 18일부터 20일 사흘간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대만관광협회(TVA)가 주최하는 '제38차 한국·대만 관광교류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국제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한국과 대만의 핵심 관광 인사 200여 명이 목포에 모여 관광 교류의 장을 열고 목포의 다채로운 매력을 직접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38회째를 맞이한 한·대만 관광교류회의는 관광업계에서 높은 파급력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국제회의다. 2024년 대만 자이현에서 열린 제37차 회의에서 목포시가 차기 개최지로 확정된 이후 목포시는 글로벌 관광거점도시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KATA 등 관련 기관과 꾸준히 협력하며 유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이번 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 방한 관광객 수는 약 147만 명으로 대만은 한국 방문객 수 TOP3에 해당하는 주요 시장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목포 개최는 한국·대만 관광 교류를 확대하고 목포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주요 여행사 대표들과 대만 주한타이베이대표부·대만 교통부 관광서·타이완관광청·주요 여행사 대표 등 양 지역 관광업계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회의 첫날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공식 만찬에서는 목포의 풍부한 미식 문화와 지역 특산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목포의 대표 특산물인 '김'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및 시식 공간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도 참여해 올해 개최될 박람회를 사전 홍보하며 기대를 높였다. 또한 KATA에서 특별히 준비한 목포의 여름철 별미 '민어'를 활용한 미식 퍼포먼스는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목포 미식의 차별성을 각인시켰다.

둘째 날에는 '미래 관광산업 발전 방안'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을 의제로 심도 깊은 관광교류회의가 진행됐다. 양측은 방한 관광 확대 및 지역 관광 상품 개발 방안에 대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진행된 목포 팸투어에서는 해상케이블카·삼학도 크루즈·춤추는 바다분수·근대역사관 1관·해관1897 미식문화갤러리 등 목포의 주요 관광명소를 방문했다. 특히 인기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근대역사관은 대만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교류회의는 목포가 한국과 대만을 대표하는 여행업계 관계자들에게 목포의 관광 매력을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 앞으로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목포항구축제 등 지역 주요 행사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인 미식가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대만과 '한국 맛의 수도' 목포의 관광 협력은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무안국제공항의 대만 노선 재개 시 목포시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한국·대만 미식 연계 관광 코스 개발 및 공동 홍보 마케팅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실질적인 관광교류 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진 목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관광업계 핵심 관계자들이 목포의 매력을 직접 체감하고 대만과의 관광 교류 지평을 넓힐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목포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 교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발판 삼아 목포시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모습이 기대된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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