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나토서 핵심광물 등 '서방 공급망' 논의"
中 희토류 수출통제에 일격당한 뒤 中 의존 탈피 모색할듯
美당국자 "트럼프, 나토회의서 GDP의 5% 국방비 서약 받을것"

[서울경제TV=권용희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4∼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핵심광물 등의 '서방 공급망' 구축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관세 전쟁' 국면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카드에 '일격'을 당한 트럼프 행정부가 희토류를 더 이상 중국에만 의존하지 않기 위해 새로운 공급망 구축에 나설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목표에 대해 "미국과 동맹국의 안보에 필요한 핵심광물, 인프라, 무기 및 기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서방 공급망을 만들기 위해 동맹국들에게 그들의 산업 역량을 재활성화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들로부터 역사적인 '국내총생산(GDP)의 5%' 국방비 지출 서약을 확보함으로써 동맹의 연합 군사력을 강화하고 유럽과 세계의 더 큰 안정을 보장할 의향"이라고 밝혔다.
당국자는 또 국가 이름은 공개하지 않은 채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기간 몇몇 정상들과 양자 회담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자 회담을 통해 공동의 관심사에 초점을 맞추고 미국과 동맹국 및 파트너 간의 강력한 관계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당국자는 덧붙였다./yong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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