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내리는데…'스테이블코인 주가'는 연일 폭등
경제·산업
입력 2025-06-21 08:24:01
수정 2025-06-21 08:24:01
권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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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C 발행사 서클 주가, 상장 17일 만에 31달러→240달러
[서울경제TV=권용희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주가'가 연일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12분(서부 오후 2시 12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81% 떨어진 10만361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가격은 10만2400달러대까지 떨어지는 등 지난달 21일 사상 최고가 11만2000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지부진한 모양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위험 자산 기피 심리가 강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늦어지면서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격은 3.38% 하락한 2432달러, 엑스알피(리플)는 1.42% 떨어진 2.14달러를 나타내는 등 주요 가상화폐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스테이블코인 주가'는 연일 폭등하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가상화폐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 주가는 240.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20.39% 급등했다.
주가는 지난 4일 첫 상장 이후 17일 만에 무려 약 8배로 폭등했다. 서클의 공모가는 31달러였다.주가는 상장 첫날 168.4% 폭등한 데 이어 이튿날에는 100달러를 돌파했고, 이제 200달러도 훌쩍 넘어섰다. 시가총액도 582억 달러(79조9000억원)로 불어났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한 가상화폐를 말한다. 주로 미 달러화나 유로화 등에 교환가치가 고정되게 설계된다.
빠른 전송 속도 및 효율성과 함께 미 달러화의 지배력을 유지하고 미 국채 수요를 유지하는 데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그 가치를 지탱하기 위해 담보를 두는데 대부분의 스테이블코인은 미 국채를 담보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17일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담보 요건 등을 강화한 일명 지니어스 법안이 미 상원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확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서클이 발행하는 USDC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스테이블코인으로, 23%의 시장 점유율로 테더(USDT)의 67%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yong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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