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내달 美판매가 평균 37만원 인상…"시장 동향 고려"
경제·산업
입력 2025-06-21 11:00:01
수정 2025-06-21 11:00:01
권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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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세가 직접 영향 미치진 않아"…미쓰비시·스바루도 가격 올려

[서울경제TV=권용희기자] 도요타자동차가 다음달 1일부터 미국에서 자동차 판매 가격을 평균 270달러(약 37만원) 인상한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격 인상 대상은 내달 1일 이후 생산한 자동차이며, 차종별 구체적 인상률은 공개되지 않았다.
도요타는 도요타 브랜드와는 별도로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도 가격을 평균 208달러(약 28만원) 올린다. 앞서 도요타는 미국에서 구매자가 자동차를 받을 때 내는 비용도 지난 16일 인상했다.
도요타 측은 자동차 가격 인상 이유에 대해 "시장 동향과 경쟁사 상황을 고려했다"며 매년 실시하는 정기적인 가격 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조치와 관련해서는 "직접적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미국 정부가 지난 4월 수입차에 25% 관세를 부과한 이후에도 원가 절감 등을 통해 비용을 낮춰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의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도요타는 일본에서 미국으로 연간 50만 대 정도를 수출하고 있다. 도요타 외에 미쓰비시자동차가 지난 18일 미국 내 판매 가격을 평균 2.1% 인상했고, 스바루도 6월에 생산한 차량부터 가격을 올렸다.
미국 업체인 포드도 멕시코에서 생산해 미국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의 가격을 지난달 인상했다./yong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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