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 단가 ㎾h당 5원 유지
경제·산업
입력 2025-06-23 08:32:08
수정 2025-06-23 08:32:08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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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분기 후 13분기 연속 적용

한국전력은 3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연료비가 하락해 전기요금 인하요인이 일부 발생했지만, 기존 누적적자를 감안해 3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이로써 연료비 조정단가는 지난 2022년 3분기부터 13분기 연속으로 ㎾h당 5원이 적용된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중 연료비 조정단가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 남은 3개 요금도 조정하지 않을 경우 전기요금은 동결된다. 연료비 조정요금은 석탄·천연가스·유류 등 연료비 변동분을 전기요금에 주기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요금으로 해당 분기의 연료비 변동분을 직전 3개월간 평균 연료비와 비교해 결정한다.
한전은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의 경우 한전의 재무 상황과 연료비 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2분기와 동일하게 ㎾h당 +5원을 계속 적용할 것을 정부로부터 통보받았다"며 "한전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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