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눈에 띄는 '외교 행보'…佛 교육·농업 등 교류 강화

전국 입력 2025-06-23 09:20:17 수정 2025-06-23 09:20:17 이종행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한-불 140주년 기념 클레르몽페랑시 방문 등 외교 협력
100만 달러 상당 농산물 수출 협약·우호교류 협약 체결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 등 '나주시-프랑스 국제교류 협력단'이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 행사를 위해 프랑스에 출국하기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서울경제TV 광주·전남=이종행 기자] 전남 나주시가 오는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프랑스의 대표적인 교육·문화도시인 클레르몽페랑시와 본격적인 국제교류 확대에 나섰다. 

23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시장을 단장으로 한 '나주시-프랑스 국제교류 협력단'은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 클레르몽페랑시와의 문화·교육·농업 분야 등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해 출국했다.

방문 기간은 오는 27일까지 4박 6일 일정이다. 이번 프랑스 방문은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우호적 역사 인식을 재조명하고 문화 농업 교육 등 실질적인 국제교류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주시-프랑스 국제교류 협력단'은 이날 첫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유통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배·쌀·잡곡·김 등 나주시 대표 농수산식품의 유럽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에이스푸드(대표 이상효)와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이일열 주프랑스한국문화원장과의 간담회가 진행되는데, 오는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한 문화 협력사업 추진과 외교적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24일에는 클레르몽페랑시에서 올리비에 비앙키(Olivier Bianchi) 시장 등 시 관계자들과 만나 나주-클레르롱페랑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문화·농업 분야의 지속 가능한 교류 추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오는 25일에는 파리에 있는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해 문승현 대사와 만나 클레르롱페랑시를 비롯한 프랑스 도시와의 지속적인 교류 확대와 한불수교 140주년 연계사업에 대한 외교적 협력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1851년 한-불 첫 만남의 상징인 '옹기주병'이 보관된 세브르 국립도자기박물관을 찾아 전시 협업과 공동 학술행사 추진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윤병태 시장은 "이번 프랑스 방문은 나주와 클레르몽페랑의 공식적인 첫 만남이자 유럽 도시와의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교류를 시작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특히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다양한 문화행사와 청소년 교류, 농업 분야 협력을 본격화해 나주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레르롱페랑시는 지난 2016년 나주시와 함께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로 지정된 인구 14만7000명의 프랑스 중남부의 교육 연구 도시이다. 지난 2024년 7월 나주시 초청으로 클레르롱페랑 한글학교 학생 28명으로 구성된 프랑스 시민문화 교류단이 나주시를 방문하면서 본격적인 교류의 물꼬를 텄다./qwas0904@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