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갯벌습지보호지역위원회 개최…생태 보전·지역사회 공존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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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6-23 16:22:27
수정 2025-06-23 16:22:27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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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벌교갯벌의 지속 가능한 보전·활용 방안 논의
이번 위원회에는 서형빈 부군수를 비롯해 갯벌 생태 전문가·지역 위원·세계유산등재추진단·관계 공무원 등 총 24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보성벌교갯벌 생태 환경 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를 바탕으로 깃대종 선정·서식지 복원·생태관광 연계 방안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갯벌에서 삶을 영위하는 어민과 지역 주민들의 생계 유지와 자연 생태계 보호 사이의 균형 잡힌 접근이 강조됐으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관리 모델 구축이 핵심과제로 다뤄졌다.
군은 현재 보성벌교갯벌에 서식하는 바닷새 74종 1만7000여 개체를 기초 자료로 삼아 보성을 대표할 깃대종을 선정해 생태관광 및 지역 브랜드 자원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알락꼬리마도요·노랑부리백로·검은머리갈매기 등 법적 보호종이 깃대종 후보군으로 제시됐으며 위원들은 깃대종이 보성군의 생태 정체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더불어 바닷새 주요 서식지의 지속적인 관리와 탐조 프로그램 운영, 환경 교육 거점 확보를 위한 전담 조직의 필요성이 제기되며 '지역 관리 센터' 설치 의견이 제시됐다. 위원회는 향후 센터의 기능, 운영 주체, 공간 확보 방안 등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보성벌교갯벌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릴 '2026 세계유산축전' 제안서가 보고됐으며 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서형빈 보성군 부군수는 "보성벌교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대한민국의 대표 갯벌로서 생물다양성과 함께 사람의 삶이 깊이 뿌리내린 소중한 공간"이라며 "갯벌 위에서 살아가는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보전과 활용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앞으로 추가적인 생태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복원 대상지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사회와 자연이 상생하는 모범적인 갯벌 관리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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